식당에 들어서면, 사장님이 친절하게 말을 걸어주신다. 저번에 먹었을 때는 음식이 맛있어서 두번째로 방문한 손님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정겹게 받아주셨다.(나도 대화에 끼고싶었다.) 제주도 지정 모범음식점, 향토요리 전문점, 우수 관광음식점 등 수상내역까지 빼곡히 적혀있던 명함을 보면, 대표님의 가게를 향한 애정이 느껴진다.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된 해녀는 “바닷속에 산소공급 장치 없이 들어가 해조류와 패류 캐는 일을 직업으로 사는 여성’을 일컫는 말이다.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깊은 국물의 보말 성게국을 우러내고, 정갈한 반찬들과 함께 먹는 가격 대비 너무나도 푸짐한 양의 회국수는 꼭 먹어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