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라이프

‘아는 사람은 아는’이라는 말에 딱 적합한 곳이랄까.

내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있기에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들르는 집이다. 갈 때마다 순두부를 먹냐고? 순두부만 먹어도 더할 나위 없는 집이지만, 이곳에는 된장찌개와 김치찌개 그리고 콩비지 찌개를 판다. 돌아가면서 먹다 보면 한 달이 금세 지난다 이 말이다.

간판에서부터 아주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나는 탓일까, 관광객들이 맛집인 것 같아 우연히 들어가기에는 위치도, 감성도 아니긴 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이곳에서 점심에 여유로이 식사를 하고 있는 거겠지.

이 집, 콩비지 찌개로는 꽤 알려져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마냥 흰 콩비지랑은 다르다. 김치가 들어있어 살짝은 붉은 기가 도는데, 그 맛이 살짝은 독특한 느낌이다. 콩비지 고수보단 초보자에게 찬양받을 만한 맛.

나머지 세 가지 메뉴의 공통점은 고춧가루로 베이스를 잡는다는 것. 때문에 묽은 형태에 색은 붉은색을 띄는데 맛도 어쩌면 비슷할지 모르겠다. 국물만 마신다면? 그럼 어떤가, 이미 그 감칠맛에 어느샌가 넘어가 버린 나인데.

생각해보니 사장님 내외가 김치에 자부심이 있으신 걸까, 모든 메뉴에 김치는 늘 다른 재료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형상을 볼 수 있다. 나가기 직전 신발 신을때쯤이다. 사장님이 손가락을 컨테이너 박스로 향하시면서 “저거” 라고말씀하시길래 “네?”라고 되물었더니, “귤드시라고” 무심한 대답과 함께 주방으로 다시 들어가셨다. 사장님의 츤데레함에 당황하지 마시길.

아 참, 혹시 저녁에 한잔하면서 뜨끈히 먹고 싶다면 인당 소주 한 병만 주문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자.

POINT 03. 정갈한 반찬과 김치찌개

기본 반찬들이지만 갈 때마다 바뀌어있다.

어느 날은 깍두기 어느 날은 총각김치 이런느낌으로. 그리고 김치찌개는 개인적으로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메뉴. 특히 본인이 약간 애 입맛이라고 생각되면 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처음 시킬 땐 이 집 느낌 상 아주 신 김치(김치찜 급으로)로 끓였을 것 같았는데 먹어보면 오히려 부대찌개 같은 달달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안에 햄도 들어 있는 걸 보니 사장님의 노림수이신 것 같기도. 아무튼 보통 김치찌개는 아니라는 말이다. 호불호 있을 수도.

‘아는 사람은 아는’이라는 말에 딱 적합한 곳이랄까.

내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있기에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들르는 집이다. 갈 때마다 순두부를 먹냐고? 순두부만 먹어도 더할 나위 없는 집이지만, 이곳에는 된장찌개와 김치찌개 그리고 콩비지 찌개를 판다. 돌아가면서 먹다 보면 한 달이 금세 지난다 이 말이다.

간판에서부터 아주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나는 탓일까, 관광객들이 맛집인 것 같아 우연히 들어가기에는 위치도, 감성도 아니긴 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이곳에서 점심에 여유로이 식사를 하고 있는 거겠지.

이 집, 콩비지 찌개로는 꽤 알려져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마냥 흰 콩비지랑은 다르다. 김치가 들어있어 살짝은 붉은 기가 도는데, 그 맛이 살짝은 독특한 느낌이다. 콩비지 고수보단 초보자에게 찬양받을 만한 맛. 나머지 세 가지 메뉴의 공통점은 고춧가루로 베이스를 잡는다는 것. 때문에 묽은 형태에 색은 붉은색을 띄는데 맛도 어쩌면 비슷할지 모르겠다. 국물만 마신다면? 그럼 어떤가, 이미 그 감칠맛에 어느샌가 넘어가 버린 나인데. 생각해보니 사장님 내외가 김치에 자부심이 있으신 걸까, 모든 메뉴에 김치는 늘 다른 재료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형상을 볼 수 있다.

나가기 직전 신발 신을때쯤이다. 사장님이 손가락을 컨테이너 박스로 향하시면서 “저거” 라고말씀하시길래 “네?”라고 되물었더니, “귤드시라고” 무심한 대답과 함께 주방으로 다시 들어가셨다. 사장님의 츤데레함에 당황하지 마시길.

아 참, 혹시 저녁에 한잔하면서 뜨끈히 먹고 싶다면 인당 소주 한 병만 주문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자.

POINT 03. 정갈한 반찬과 김치찌개

기본 반찬들이지만 갈 때마다 바뀌어있다.

어느 날은 깍두기 어느 날은 총각김치 이런느낌으로.

그리고 김치찌개는 개인적으로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메뉴.

특히 본인이 약간 애 입맛이라고 생각되면 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처음 시킬 땐 이 집 느낌 상 아주 신 김치(김치찜 급으로)로

끓였을 것 같았는데 먹어보면 오히려 부대찌개 같은 달달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안에 햄도 들어 있는 걸 보니 사장님의

노림수이신 것 같기도.

아무튼 보통 김치찌개는 아니라는 말이다. 호불호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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