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제면소

제면소다운 이름에 걸맞는 자가제면 소바

EDITOR’S COMMENT

에디터의 말

“맛 보기 힘든 드문 요리, 마제소바 맛집”

음식을 비벼먹는 문화는 우리나라에서는 꽤 친숙한 문화중 하나이다.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예쁘게 한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음식을 비벼먹는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예로 일식집에 가면 비벼드시지 말고 떠서 드시라는 말을 들어볼 수 있다. 이런 일본 음식들 중에서도 비벼 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마제소바이다. 꽤나 유니크한 음식이기에 접하기 힘든 음식이지만, 직접 제면하여 맛있는 마제소바를 내어주는 집이 있다. 평산제면소를 소개한다.

WELCOME

어서오세요, 평산제면소입니다.

평산제면소는, 2020년 6월에 오픈한 공간으로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시다가 내려오셨다. 워커힐, 스위스그랜드 호텔, 칼튼호텔 등 유명 호텔에서 일식조리경험이 화려한 오너쉐프님이 운영하신다.

 제주에서도 가장 제주다운 신창풍차해안도로 근처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직접 면을 뽑는 제면기가 매장에 설치되어 있다. 오너쉐프가 제면과 조리를 맡아서 하시기에 주문과 즉시 조리가 들어간다.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마음속에서 익어가는 기대감은 곧 환희로 바뀔 것이다.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다. 마제소바의 경우에는 3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인데, 식사를 하다가 다시마식초를 조금 넣어서 드셔보시고 마지막에는 밥을 조금 넣어서 드셔보시라고 말씀하신다. 새로운 음식을 계속 새롭게 먹을 수 있다. 식당들이 부실한 서쪽의 단비가 되어주는 소중한 공간이다.

SPECIAL POINT

평산제면소를 추천하는 3가지 이유

POINT 01.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

마제소바 외에 우동 및 텐동도 훌륭하다.

텐동은 밥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염도에 신선한 재료를 튀겨낸 느낌이 강하게 와닿는다. 우동도 가쓰오, 고등어, 다시마 등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육수를 만들어 48시간 숙성한 탱글탱글한 면을 담아서 내어주신다.

POINT 02. 가장 제주다운 신창 해안도로 근처

상대적으로 식당이 부실한 서쪽에서, 맛있는 식사후에 3분정도면 풍차가 끝없이 펼쳐진 제주다운 곳, 신창풍차해안도로를 만나볼 수 있다. 제주의 자연을 감상하기에 적절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일정 맞추기에 수월하다.

POINT 03. 탄력 넘치는 탱글탱글한 직접 뽑은 면

반죽을 숙성시켜 면을 뽑는 일은 상당히 고된 일이다.

하물며 그 감칠맛을 이끌어내는 양념을 조리하는것도 마찬가지. 이런 정성스러운 과정을 거쳐 친절하게 한 그릇 내어주시는 우동은 면치기를 꼭 해야할것만 같이 탱글탱글하다.

VIEW

평산제면소의 공간

DETAILS

EDITOR

용수리 사는 건우

안녕하세요, 에디터 윤건우입니다.

제주 이주 3년차, 고즈넉한 제주 서쪽마을에서 작은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석구석 숨겨져 있던, 쉽게 다가가기 어려웠던 제주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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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주식회사    대표 문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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